걸프전에 참전한 미국등 다국적군 국가들의 무기 및 군사장비 보충에
필요한 전략물자수요 증가로 올들어 코발트 니켈 텅스텐등 전략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복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 종합건설회사들의 특수
금속에 대한 수요증가도 올해 전략금속 수급불균형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저널지는 지적했다.
특히 제트엔진과 미사일등의 핵심부품에 사용되는 코발트 생산국인
자이레와 잠비아의 정치적 불안요인까지 겹쳐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런던의 금속거래회사인 에이어튼 & 파트너스사의 오스카 프레이저국장은
"다국적군이 이번 걸프전에서 36대의 전투기를 잃어버렸지만 군소식통에
따르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제트엔진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제트엔진의 필수요소인 초합금 합성에 필요한 9백파운드의
코발트 신규수요창출이 예상된다고 코발트 개발연구소의 잭 존스틴
사무총장은 전망했다.
이같은 수요증가로 공급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코발트 가격은 지난 1월
작년 여름보다 2배이상 오른 파운드당 16.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금속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