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직접 나선 무마작업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중진들의
반대발언으로 난상토론을 벌인 4일의 긴급 민자당당무회의가 끝난뒤 주요
당직자들은 3월 기초의회 분리실시에 대한 평민당등 야당의 공세와
국민들의 반응에 신경.
특히 기초의회 실시시기를 3월말로 못박으면서도 광역의회 선거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김대표의 말로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넘어가 광역의회선 거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
박희태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3월하순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반대의견이 거셌던데 대해 "당내 민주주의와
토론광장의 활성화를 보여준 값진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
그는 야당의 선거보이코트및 득표율 저하전략 주장에 대해 "야당이
정말로 선거를 반대하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므로 크게 신경쓸것
없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며 국민들이 분리선거를 지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
그는 또 "30년전 서울시장선거에서의 투표율이 36%에 불과했고
선진국에서도 지 방선거의 투표율은 높지 않다"는 김대표의 말을 소개하며
"김대표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혀 평민당측이
주장하는 투표율저하 전략에 상관없이 투표율저조가 정상이라는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