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감면하는 근로자 장기저축의 계약액이 지난달 15일 7조원을
돌파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 1월17일부터 시행된 근로자 장기저축은
지난달 15일 현재 1백39만6천계좌에 계약액은 7조4천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68만7천계좌에 계약액이 4조9천7백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을 제외한 특수은행이 56만8천계좌에
2조1천6백7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투신사가 7만1천계좌였으며 지방은행이 4만2천게좌에 1천9백41
억원, 우체국이 2만2천계좌에 5백61억원, 상호신용금고가 5천계좌에
9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뒤늦게 지난 1월21일 재무부로부터 취급기관 지정을 받은 외국
은행 국내지점중 시티은행이 1백39게좌에 5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한은관계자는 계약액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예상외의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이 저축의 가입자가 구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