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의 조기종전 기대감에 따른 원유와 석유화학제품가격의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수입물가지수는 1백18.1(85년=
1백)로 1월보 다 2.2%, 작년 12월보다는 4.3%가 각각 떨어졌다.
수입물가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밀(2.6%), 옥수수(1.9%),
원면(8.7%)의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1월보다 1.5% 올랐다.
그러나 광산품은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1월보다 무려
12.3%가 하락했다.
이중 원유는 1월보다 18.0%가 하락, 원유수입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12 월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공산품은 알루미늄괴(4.6%), 베아링(15.0%) 등이 상승했으나 우지(-
9.3%), 염화 비닐모노머(-13.3%), 나프타(-13.6%), 벙커C유(-25.8%) 등의
하락으로 1월보다 0.2% 가 떨어졌다.
한편 2월중 수출물가는 수산품의 공급부진과 섬유제품 및
자동차부품가격의 상승으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