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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르비, 미-소관계 다시 냉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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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군의 포화아래 패배한 이라크군은 27일 쿠웨이트를 포기하고
    북부로 이동, 본국으로 도주했으며 쿠웨이트시는 길고도 유혈로 얼룩진
    26일을 넘긴 후 마침내 해방의 날을 맞았다.
    이라크군 대변인은 27일 아침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라크가 하루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대로 쿠웨이트로
    부터의 철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전투는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미 해병들은
    쿠웨이트시 공항에서 후방방어를 펼치고 있는 이라크군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방대한 규모의 미-영국 합동 기갑부대가 북서부의
    모처에서 이라크의 자랑인 공화국수비대와 충돌하고 있는 동안 한 미군
    장성은 "우리는 공격하고 공격하고 또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은 이라크군과의 치열한 전투에서 27일 아침까지 약 26만명에
    상당하는 이라크군의 26개 사단을 궤멸시켰다고 리야드에 있는 미군
    장교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장교는 미군 정찰대들과 "선발요원들"이
    쿠웨이트시에 있다고 말했으나 미군 사령부는 쿠웨이트시가 아직 해방된
    것으로 간주하지는 않았다.
    한 장교는 "우리가 일부 고립된 저항지역들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쿠웨이트시가 오늘까지는 연합군의 수중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이라크인들이 쿠웨이트시에 잔류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미국방부 관리는 미군 제7군단소속 탱크가 쿠웨이트 서부에
    있는 이라크의 사막에서 한 수비사단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또 한 풀취재 기사에 따르면 이라크의 수비부대들은
    이라크 남부에 있는 바스라시 서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투양상은 이라크 군부대들이 본국을 향해 사막을 지나
    북쪽으로 결사적인 퇴각경주를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내려갔으며
    이라크군은 밧줄로 묶은 쿠웨이트인 인질들을 대동하고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시 점령 마지막날인 26일 시내 주요 건물들을
    폭파하거나 방화했으며 피해 건물들 가운데는 의사당과 대형 호텔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쿠웨이트 저항세력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수십명의
    쿠웨이트인들도 간이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바히아 마을에 있는 쿠웨이트인들은 이라크군이 9명의 쿠웨이트
    젊은이들을 처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군이 다국전군의 진격에 앞서 도주하기 수시간전에 차량들을
    훔쳤으며 군용 차량에는 물건들로 가득 체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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