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테크 박람회"가 27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됐다.
이날 상오 11시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독일대통령으로는
4번째로 통독후로는 첫번째로 방한중인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과 우리측 정부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는 3월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경제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독일내 기계제조를 비롯 플랜트, 전자산업, 자동차제조, 화학정밀
공업등 3백여개 업체가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독일연방경제부와 독일연방공화국 박람회연합회 그리고 한독상공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독일하이테크박람회는 KOEX내 1만2천평방미터의
전시장에서 열리며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4-5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독일하이테크 박람회는 특히 통독후 최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으며 또한 독일에 흡수된 구 동독
5개주가 공동전시장을 마련, 참여함으로써 관람객으로부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독일하이테크 박람회는 전시회이외에도 한독간 경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총 81차례의 심포지엄 및 강연이 열리며 문화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