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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무역센터 건립 3월부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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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의 소련과 동구권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모스크바 무역센터
    건립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무역진흥공사와 업계관계자들은 26일 하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모스크바
    무역센터건립을 위한 창립모임을 갖고 5개종합상사를 비롯한 국내 10개
    업체로 콘소시엄을 구성, 건립추진위원회(KUTC)를 결성하는 한편 오는 연말
    건설공사에 들어가 95년말 완공한다는 등의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국내 참여업체를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10개업체로 하여 동등한 지분으로 참여하되 우선 업체당 10만달러씩을 출연,
    모두 1백만달러로 1차사업에 착수하기로 하는 한편 무공과 문화부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사업추진은 무공이 주관하며 기초조사를 위해 설계 및 건설분야와 세부
    계획추진분야 등 2개팀을 구성, 오는 3월23일부터 3월30일까지 모스크바
    현지에 파견하되 부지는 럭키금성상사와 (주)대우가 이미 물색해 놓은
    모스크바시 가리발디가와 크란스 노프로레라르스카야가 중에서 선택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합의한 내용의 특징은 참여업체가 당초 9개업체에서
    한국통신을 추가해 10개업체로 늘렸으며 무공과 문화부도 지분배분기관
    및 부처로 추가한 것이다.
    또 작년부터 모스크바 무역센터건립을 단독으로 추진해온 (주)대우와
    럭키금성상사의 참여지분이 예상외로 연고권 인정없이 뒤늦게 참여를 희망한
    8개업체와 똑같아진 것이다.
    이는 이들 2개업체의 단독출자에 의한 건설에 업계에서 강력하게
    반발함으로써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위해 당국에서 동등한 지분참여를
    권유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무역센터는 총 3억달러를 투입, 4만평규모에 30층규모의 오피스빌딩
    (1만8천평), 12층규모의 2개동아파트(5천평), 3층규모의 백화점 및 전시장
    (6천평), 20층 4백실규모의 호텔(1만1천평)을 건설하여 업체별로 분담,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날 모스크바 무역센터건립에 참여키로 합의한 10개업체는 다음과 같다.
    <> 럭키금성상사 <> 효성물산 <> 코오롱상사 <> 삼환기업 <> (주)선경
    <> (주) 대우 <> 삼성물산 <> 포항제철 <>롯데백화점 <> 한국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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