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이 26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발표한 걸프전에 관한
성명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짧막한 성명을 발표하겠습니다. 사담의 최근 발언은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입니다. 그는 철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패배한 군대가 퇴각하는
것입니다. 그는 패주하면서도 승리를 주장하려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쿠웨이트를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갖 가능한 방법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중동을 장악하려하는 것입니다.
사담 후세인은 여기서도 실패할 것입니다.
사담은 평화에 관심이 없고 다시 결집하여 훗날 다시 싸우려는 것입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영유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라크는
쿠웨이트에 대한 영토권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는 증거도 없고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무서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시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유엔안보리 결의을 수락하지도 않았고 전쟁포로와 억류된
제3국인의 석방, 그리고 쿠웨이트의 병적인 파괴의 종식등에 관한 2월22일자
연합군측의 종전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군은 따라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어젯밤에
발표한대로 퇴각하는 비무장 군인들은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퇴각하는 전투부대는 위협으로 간주하여 이에따라 대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를 방관하는 어떤 행위도 미국과 연합국에 사상자를 더 낼
것입니다.
쌍방에 사상자를 더 내지 않는 최상의 방법은 3만명의 이라크군이
이미 투항했던 것 처럼 이라크군이 무기를 버리는 것입니다.
점령 쿠웨이트 지역에 있는 오든 이라크 전투병력과 지원병력이
그들의 무기를 버릴때가 됐습니다.그래야 유혈사태를 중단시킬수
있읍니다.
약6주전에 있었던 공중작전의 시작때부터 우리의 노력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본인은 연합군의
노력이 계획을 앞질러가고 있음을 말씀드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쿠웨이트 해방은 이제 가까와 왔습니다.
본인은 우리군대의 훌륭하고 역사적인 임무수행에 국민여러분과
긍지를 함께나누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