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주재 이라크대사는 26일 상오 이라크는 이미 쿠웨이트로부터 철수를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잊었던 12개의 UN결의안중 660호를 제외한 11개
결의안에 대해서는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5일밤에 이라크의 일방적 철군이 발표되자 UN안보리는 이 문제와 세부
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소련의 수정안을 논의 하기위해 긴급회담을
가졌었다.
이 회담에 참석했던 한 미국외교관은 이라크대사가 이라크군대가
아무조건없이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라크대사는 이 회담이 쿠웨이트의 주권과 배상책임등을
천명한 UN 결의안등 철군과 연관이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논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말했다.
이 외교관은 이라크대사가 이라크의 완전하고도 무조건 적인
철군을 요구한 UN 결의안 660호 이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이라크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이라크대사가 말했으며 후세인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UN 안보리에 전쟁중지를 요청하라고
부탁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