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다국적군 지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동북부 알
누아이리아에 주둔,진료활동을 전개중인 국군 의료지원단(단장 최명규
대령)은 지상전 이틀째인 25일 현재 아무런 피해도 없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의료지원단이 지상전에 의한 전상자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병상을 늘리고 헬리콥터와 차량등 환자 수송수단을 보강하는
한편 테러,화생방 공격등 우발상황에 대비,대피호 보강작업과 함께
미해병사령부등 인접부대와의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의료지원단은 24일까지 사우디인 4백42명,이라크인
45명,다국적군 1백24명등 모두 6백11명을 진료했다.
한편 한국공군수송단(단장 이재기대령) 2진이 24일 주둔지인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동부 알아인에 도착함에 따라 합참및 의료지원단과
통신선을 소통하고 화물을 정비해 26일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지상전 개시와 관련,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의
경계강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