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1일 일본 동경시장에서 3백억엔 규모의 엔화표시 채권 (일명 사무라이본드)을 발행했다. 이 사무라이본드는 7년만기 장기채로 금리가 연 7.0%에 발행가격은 100.4%로 할증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걸프전쟁에 따라 극히 불안정해진 국제금융시장의 여건과 그리스은행에 적용된 최근의 금리인 연 8%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조건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인 4명 중 1명만이 최근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공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응답자의 27%만이 이번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43%는 반대했으며 29%는 의견을 유보했다.이번 조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직후인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약 90%는 공습 사실을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답해 사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방식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고 평가했다.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7%가 이 같은 비판적 견해에 동의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23%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으며, 무당층에서는 60%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공습에 대한 찬반이 비교적 엇갈렸다. 공화당 응답자의 55%는 공습을 지지했지만 13%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공화당 응답자의 42%는 이번 작전이 미군 사상자로 이어질 경우 이란 공습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2월 18~23일 실시된 이전 로이터·입소스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번 공습은 미국 중간선거의 첫 예비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 시작됐다.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4년 중 정확히 중간 시점에 실시되는 연방의회 선거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번 주(2~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뉴욕증시 하락 가능성이 크다.미국의 대대적인 이란 공격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AI 대장주 격인 엔비디아는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지난주에만 6.65% 급락했다.여기에 사모 신용 불안도 고조됐다. 미국의 금융권이 파산한 영국의 부동산담보 대출 업체 마켓파이낸셜설루션스(MFS)에 대한 익스포져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서다. 이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물론, 사모 신용과 연계된 주요 자산운용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이런 상황에서 오는 6일에 나올 2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만한 대형 재료로 꼽힌다. 전문가는 2월 실업률은 4.3%로 추정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6만명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시장에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는 지난달 23일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깜짝 상방 요인이었다”며 “이런 흐름이 2월에도 이어진다면 적절한 통화정책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용보고서와 같은 날에 나오는 1월 소매 판매도 중요 지표로 꼽힌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0.2% 감소다.상하이 증시에선 중국의 국가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4일)와 입법 및 예산 심의를 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5일)를 통칭하는 ‘양회’가 가장 큰 이벤트다. 이번 주 개막해 향후 중국의 5년 경제 청사진을 확정한다. 오는 4일 발표되는 중국의 2월 제조업 및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용 공조 제품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수급사업자와의 거래에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4억7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2020년 5월 15일∼2023년 5월 14일 9개 사업자에게 자동차 공조시스템 관련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지급 방법과 위탁내용 등 법률이 정한 사항을 기재하고 서명·날인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하도급법은 수급업자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필수 사항을 적은 서면을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한온시스템은 금형 등 위탁한 물건을 납품받고 수령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았으며, 받은 물건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혐의도 드러나 함께 제재받게 됐다.이밖에 하도급대금을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어음대체결제수수료 약 9500만원을 주지 않고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면서 지연이자 13억9000여만원을 미지급한 것도 적발됐다.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 계열회사인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포드 등 완성차 업체에 에어컨·히터 및 엔진 냉각 시스템 등 자동차용 공조 제품을 제조·납품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는 202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0조8837억원(잠정) 수준이다.공정위는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금형 분야에서 구두계약 및 대금 지연지급 등이 여전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