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재 이라크군 특공대와 여러 팔레스타인 단체
소속 요원들이 잠입해 있어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미군 패트리어트
방공포대등에 대한 게릴라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군 정보
소식통이 20일 말했다.
전선부대에 배치되어 있는 이 소식통은 이같은 게릴라 공격이 빠르면
지상전돌입 전날이나 개시직후에 있을 것으로 미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으며 이라크군 첩자들은 다국적군 부대이동상황을 관측하고 있어
지상전 돌입일자를 작전계획 2~3일전에 탐지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이 이라크군 특수부대원과 팔레스타인
단체요원들이 3~4명을 1개조로 다국적군이 배치되어 있는 전선 직후방에
침투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라크측이 첩보원들에게 지난 수십년간 베두윈 유목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시켜온 점으로 볼때 이라크 접경 베두원족 집단
거주지역은 사우디 북부 하프르알바틴시가 특히 우려지역으로
꼽히며 이라크 게릴라들은 지하에 은신하며 공격목표물등에 대한
주변정보와 무기류를 수집하다 지상전이 벌어지면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