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북한의 문화.예술.체육교류 합의가 한국정부의 <일.북한
수교 5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고 21일하오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남홍우주일공사는 이날하오 일본외무성으로 다니노 사쿠타로
아주국장을 방문, 일자민당과 북한노동당간의 문화교류등 합의에
대해 한국정부가 일본측으로부터 사전협의를 받지못한 점과 북한이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등 남북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비록 정당차원의 교류라고는 하지만 이같은
합의가 나온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남공사는 또 일본정부의 당초 발표와는 달리 가이후총리가 자민당
총재자격으로 22일 김용순북한노동당국제부장을 면담하도록 일정이
변경된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공사는 이밖에도 가네마루전부총리가 20일 김국제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 돌아와 전후배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서도 정확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