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의 원유방류로 인한 걸프지역의 환경위기와 관련, 피해를
입은 주변국가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
14일 외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사우디, 바레인, 카타르등 걸프지역
3개국 정부가 원유방류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제선박.장비 및
기술제공과 전문인력파견등 지원을 요청해온데 대해 외무부 비상대책본부가
환경처와 해양오염방제 전담기관인 해양경찰대등과 가능한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걸프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변국가에 공여하기로 이미 결정한
지원비중 일부를 해양오염제거 목적에 활용토록 배정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중이다.
현지공관 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이 전문가와 방제선박 및 기타
필요장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영국, 일본, 독일, 노르웨이, 화란, 카나타
등도 전문가 및 필요장비를 제공키로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