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협동조합은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설립에 필요한 민간출연금을
연간 매출액 50억원이상의 부품업체에 분담시키기로 잠정결정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조합은 대한전자공학회와 공동추진하고
있는 부품연구소설립과 관련, 업계출연금 2백15억원중 부품업계가 부담
키로 한 77억원을 연간매출액 50억원이상의 부품업체에서 매출규모에
따라 차등분담하는 방안을 마련, 오는 26일의 정기총회에서 확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등 세트업체출연부분 1백35억원에
대해서는 상공부가 이들 그룹과 협의를 통해 부과토록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전자조합은 이미 1천여개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액 조사를 완료
했는데 연간매출규모가 50억원이상인 업체는 3백50여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이 부품업체출연금조달대상을 당초 회원사에서 이처럼 확대키로
한 것은 기술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모든 전자업체들이 공유하게 될 것
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