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보험(대표 손건래)는 설날연휴 첫날인 14일 경부.중부 고속도로에 보험사고처리 전문요원을 배치, 현장에서 사고접수를 받기로 했다. 자동차보험은 "만남의 광장"등 경부.중부고속도로상의 4개 주요지점에 80명의 사고처리 전문요원과 19대의 차량을 배치해 자동차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으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이날 안전운행 특별켐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일주일 만에 다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김승연 구단주는 14일 대전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은 한화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을 격려하고자 방문하셨다"고 전했다.김승연 구단주가 대전구장을 찾은 건,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일주일만이자 올 시즌 네 번째다.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 동안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김 구단주는 올해 3월 29일 kt wiz와 경기에 대전구장을 방문하더니,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7일 NC전에 이어 14일에도 대전구장을 찾았다.한화 팬들도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한화는 올 시즌 25번째 홈 경기 매진(1만2000명)에 성공했다. 홈 33경기에서 25번 매진을 달성할 정도로 대전은 야구 열기에 휩싸여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강남 한복판에서 술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과거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불렸던 범서방파의 두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나모(59)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사고 충격으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다.사고 당시 나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 씨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고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서울 강남구의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기도 했던 나 씨는 2013년 두목 김태촌 씨가 사망한 뒤 조직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나 씨는 2009년 11월 강남구 일대에서 범서방파와 칠성파 조직원이 회칼과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24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였을 때 범서방파를 지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2013년 2월에는 강남구 한 커피숍 앞에서 경쟁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에게 납치돼 폭행당하기도 했다.경찰은 나 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장현인(가명)씨는 퇴근 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본다. 불과 지난해까지 그는 총 3개의 OTT 서비스 구독료로 매달 3만원정도 지출했다. 그러나 올초부터 구독료 지출을 1만3000원대로 대폭 낮췄다. 이른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을 통해서다.장씨는 "한 달에 OTT 구독료로 2~3만원은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튜브 등 다른 서비스의 월 구독료까지 합하면 매달 거의 10만원 정도를 내야 했다"며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계정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편하게 다른 사용자와 매칭해주고, 사기를 염려할 필요도 없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국내외 OTT 서비스에 매달 쓰는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가 매달 OTT 업체에 지불하는 구독료는 2019년 1만8812원에서 지난해 2만3304원으로 4년 사이 23.9% 뛰었다. 같은 기간 연간 소비자 물가지수가 12.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물가 상승률의 약 2배 수준인 셈이다.이에 계정을 공유해 구독료를 나눠 낼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특정 OTT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사용자끼리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 대부분의 OTT가 한 계정으로 2~6명가량 동시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해 현재 운영 중인 플랫폼 업체는 수십 개로 추정된다. "넷플릭스를 반값에"…'공유 계정 플랫폼'이 뭐길래가령 대표적인 OTT인 넷플릭스의 경우 4K 화질에 광고 없이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