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대기업그룹의 올해 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 준수등 합법적 노사협상관행을 적극 정착 시켜나가기로
했다.
박용도 상공부차관은 12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등 국내 30대그룹 기조실장들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자리에서 박차관은 "산업평화 유지를 위해 법질서를 파괴하는
분규행위에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전제하고 "다른기업에 비해
특별히 높은 임금인상을 실시하는 각종지원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중"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중소기업에 비해 훨씬 높은점을 감안,
"가급적 대기업 임원들의 임금인상은 동결하는대신 근로조건
개선 근로자 해외연수등 복지투자를 늘려 노사간 신뢰조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분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배분제도를
도입하는등 임금체계및 근로자인사체계를 구조적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참석자들은 기업의 임금체계가 경영성과와
연동될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제시해주고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줄것을 요청했다.
또 최저임금의 과도한 이상을 억제하고 근로자주택건설을 위한
택지마련에 상공부가 협조해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