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시험 합격자가 올해부터 30명쯤으로 늘어난다. 11일 특허청은 지금까지 성적순으로 뽑던 변리사법제도를 고쳐 사전에 합격인원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에따라 지난해 19명, 89년 14명등 20명이내의 선발 인원이 올해엔 30명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 강변의 생제르맹 34번지. 이곳은 파리지앵이 가장 사랑하는 향의 요람이다. 65년 전 무대 예술가와 실내 건축가 그리고 화가라는 서로 다른 결의 예술가 세 명이 모여 매장을 내고 파리의 영혼을 병에 담기 시작했다. 수려한 미사여구도, 화려한 광고도 없었다.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파리지앵을 매료한 건 오로지 ‘향’ 하나였다.딥티크의 유산은 그렇게 시작됐다. 고대 로마 서사시를 담은 듯한 타원형 문양이 그려진 병은 곧 전 세계에서 니치 향수의 대명사가 됐다. 2017년 서울에 상륙한 딥티크는 어느덧 한국의 일상에도 깊숙이 스며들었다. 2024년부터 이 거대한 향의 제국을 이끌고 있는 로랑스 세미숑 대표이사(CEO)를 최근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만났다.매장 안에 내려앉은 은은한 잔향 속에서 그에게 “오늘은 어떤 향수를 뿌렸느냐”고 묻자 돌아온 답. “아무것도요. 하루에도 수많은 향을 세밀하게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순수한 상태로 있어야 하거든요.” 딥티크의 오랜 친구들▷2년간 딥티크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향은 무엇인가요.“‘플레르 드 뽀’를 가장 좋아합니다. ‘피부에 핀 꽃’이라는 의미처럼 자연스러운 살결 냄새가 매력적인 향이죠. 남성적이지도, 여성적이지도 않은 중성적인 향이라 더욱 좋아합니다.”▷딥티크 향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다른 브랜드는 특정 조향사와 독점 계약을 맺거나 여러 조향사가 만든 샘플을 경쟁을 붙여서 만듭니다. 하지만 딥티크는 수십 년간 같이 협업해온 다섯 명의 조향사가 있습니다. 그중엔 창립 초창기부터 함
세계관세기구(WCO)가 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무관세 품목으로 최종 결정했다. 연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만 연간 120억원 수준에 달한다.12일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은 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모니터(HS 8528)가 아닌 디스플레이 모듈(HS 8524)로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 모듈이란 실외 건물에 부착해 광고영상을 재생하는 대형 스크린에 들어가는 부품을 뜻한다. LED 디스플레이 패널, 영상신호 수신용 리시빙 카드 등으로 구성된다.그간 이 디스플레이 모듈을 완제품(모니터)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중간재(모듈)로 봐야할지 주요국간 이견이 있었다. 만약 완제품인 모니터로 품목이 분류될 경우 미국 관세 5%, 유럽연합(EU) 14%의 관세를 물게 된다.미국과 EU는 디스플레이 모듈이 완제품임을, 한국 정부는 중간재임을 주장해왔다. 재경부에 따르면 3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회원국 다수를 설득한 끝에 한국측 입장이 최종 확정됐다. 관세 절감 효과는 연간 약 120억원 수준이며 혜택을 볼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WCO의 결정은 우리 주력 수출품인 디스플레이 중간재가 무관세 품목임을 국제사회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LED 모듈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관세 분쟁을 선제적으로 예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신기술의 국제 표준 논의를 주도하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12일 서울 목동 사옥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과 기관 혁신을 위한 ‘2026년 제1차 AX혁신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AX혁신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사장 직속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중소벤처기업의 AX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과 중진공의 전사적 AI 과제 전반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날 위원회에는 산·학·연 등 각계에서 위촉된 AI 전문가 7명을 비롯해 중진공 이사장 및 상임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위원회에서 제시된 주요 제언을 바탕으로 정책과 실행과제를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산업 특성과 기업의 디지털 역량에 맞는 ‘산업·기업별 맞춤형 AI 도입’과 ‘AI 기술 보유-수요기업 간 매칭’ 등의 핵심 제언을 3개년 기본계획에 반영해 정책적 연속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이날 확정된 주요 안건은 중진공 AX 3개년 기본계획(2026~2028)이다. 고객 체감 지능형 서비스 구현, 중소벤처기업 미래 경쟁력 강화, 업무방식 혁신을 통한 조직 생산성 제고 등 3대 전략목표 및 27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주제발표에서 장민 포스텍 교수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며, 중소기업 지원 방식도 기존 틀에서 벗어나 AI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일준 NHN클라우드 이사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