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걸프전쟁으로 그동안 국제우편물접수를 중단했던 이라크, 쿠웨이트등 13개 중동지역국가중 아랍에미리트연합, 예멘, 오만, 이란, 이스라엘등 5개국으로 가는 우편물의 접수 및 발송을 11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요르단, 카타르, 이라크, 쿠웨이트등 8개국으로 가는 국제우편물의 접수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계속 중지하기로 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원가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전 통제관은 "사직서 수리에 관해서는 병원장들과의 간담회, 전공의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서 현재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고,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며 "전공의들의 요구사항 중 '증원 백지화' 등을 제외한 제도 개선사항은 정책에 반영 중인데, 명령 철회에 관한 요구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전공의들은 현재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의사 업무를 할 수 없는데, 향후 사직서가 수리되면 일반의로 병원에 채용될 수 있다.전 통제관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되면 병원장들께서 전공의 상담을 통해 복귀를 설득하실 수 있다고들 말씀하셔서 정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복귀하면 불이익을 최소화해주기로 했는데, 그 내용은 사직서 수리 관련 내용이 발표될 때 한꺼번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의사 수 추계 기구 설치 등 다른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에 관해서는 "2025학년도는 (증원이 확정돼) 서로 협의할 내용이 없어진 상태"라며 "2026학년도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고, (전공의들도) 거기에 참여해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전공의 복귀를 타진하고자 병원에 요청한 개별상담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을 복귀시키고자 각 수련병원에 요청한 개별상담의 결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에너지기업 그리드위즈가 3~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37점으로 매겼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수익확률은 28.58%, 평균수익은 6.64%로 예상됐다. 그리드위즈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3만4000원~4만원) 상단인 4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5대 1로 나타났다. 109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766곳이 상단이상 가격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7곳(0.9%)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5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8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30%다. 그리드위즈는 전력 수요관리 기업이다. 전력거래소(KPX)가 전력 감축지시를 내리면 그리드위즈는 기업(빌딩)이나 공장 등에 감축이행에 참여하도록 하고, 감축 이행에 따라 받는 정산금(보상)을 고객사에게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매출원이 되는 구조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한미약품은 면역 조절 매커니즘의 항암 신약 후보 HM16390의 미국 임상 1상 시험계획(IDN)의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동물모델을 통해 흑색종, 대장암, 신장암, 췌장선암 등에서 HM16390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한미약품은 HM16390를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도 제기한다.HM16390은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사업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