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신회담이 4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됐다.
체신부 이인균 통신개방연구단장과 미무역대표부(USTR) 낸시 아담스
아시아-태평양 담당부대표보를 수석대표로한 이번회담에서 양측은 통신
서비스분야의 기업내통신범주등에 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미국측은 현재 전용회선을 음성전화용으로 사용하는 기업내통신범위를
계열기업은 물론 관련거래기업까지 허용하라고 요구한 반면 한국측은
국가기관간 공공단체 상호간에만 인정하는 현행제도를 대폭 완화하기는
힘들다고 맞섰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제출한 국내 VAN(부가
가치통신망)시장의 개방시기와 미결과제로 남아잇는 기술기준제정완화,
별도조달절차마련등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벌였다.
이번 회담은 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