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걸프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을 준비해왔으며 곧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소련대통령대변인인 비탈리 이그나텐코가
29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29일 모스크바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걸프전이
확대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부시대통령이 성명서에서 밝힌
이라크의 안정과 이라크 국민들을 존경한다는 내용에 소련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그나텐코는 또 소련은 아직도 유엔안보리가 요청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 철수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안보리의
결의안이 이라크의 군사 경제적 잠재력까지 파괴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