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7억5천만달러의 외화를 투입, 정부물자를 구입키로
했다.
29일 조달청이 발표한 "91년도 외자구매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년보다
1억7천9백54만달러(31.5%)가 늘어난 7억5천만달러 어치의 외자물자를 구입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서울지하철 5호선 사업과 관련, 전동차 3백66량
도입에 3억4천6백24만달러, 전기통신장비구입에 2억12만달러 등 전체
외자구매예산의 72.8%인 5억4천6백24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또 <>대전시 상수도설비기자재 구입 3천8백74만달러 <>울산 및 진주의
하수처리장 건설용 2천6백93만달러 <>전기통신공사의 광케이블시설용 구매에
3천6백36만달러가 각각 쓰이게 된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외자구매입찰에 참여할 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외자구매사전예시제를 실시해 수요기관별 구매품목, 주요규격, 수량,
구매시기, 소요자금 등에 관한 자료를 오는 3월중 공개키로 하는 한편
1백만달러이상 구매할 물품에 대해서는 그 규격을 사전에 공고키로 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해 서울지하철사업, 해양연구소의 종합해양조사선
구매 등 전년도보다 2배나 많은 5억7천46만달러어치의 정부물자를 외화로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