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전거업계는 내수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수출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천리자전거 공업 코렉스스포츠
삼광산업 대원산등 국내 4대 자전거 메이커들의 내수실적은 (금액기준)
3백 62억 8천만원에 비해 4.5% 증가한 반면 수출실적은 5천 9백
47만달러로 전년도 5천 7백 40만달러에 비해 16.7%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내수부문의 판매호조는 수출융자전거 모델이 소비자들에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며 수출부진은 중국및 중남아국가들의 저가물량공세와 국내업체들의
저가물량공세와 국내업체들의 기술개발이 뒷받침되지 못해
미국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서이다.
업체별로는 삼천리자전거 공업이 내수 1백 92억 8천만원에 수출
1천 9백 25만달러로 지난 89년보다 각각 15.8%, 30.8%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코렉스스포츠는 내수 86억 1천 6만원에 수출 2천 8백 91만달러로
내수부문에서는 31.4%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수출에서는 그동안
선두를 구소해왔던 삼천리를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