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설립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증권회사가 오는
6월경부터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산은에 따르면 신설되는 증권회사는 자본금 1천5백억원이상, 인원
2백50명, 최초 지점수 3개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자회사형태로 신설될 이 증권사는 또 위탁 및 인수, 자기매매,
국제업무, 기타 부대업무 등 현재 증권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업무를 모두
다루게 되며 이 가운데 산은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채권인수업무와
국제업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산은은 현재 본점에 증권사설립준비팀을 구성, 구체적인 설립작업을
진행중이며 곧 이를 설립사무국으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증권회사 설립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며 이달중
재무부의 설립인가가 나오면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6월경에는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이 올해 발행키로 한 산업금융채권 4조3천5백억원어치 가운데
1조8천5백억원은 정부기관에 인수시킬 예정이며 1조5천억원은 일반매출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나머지 1조원은 신설 증권회사에서 인수.판매토록 할 계획인데 이에
따른 인수수수료는 약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