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권사와 투신사들의 해외유가증권 인수 및 투자가
전년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는등 크게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증권사와 투신사의
해외유가증권인수및 투자실적은 인수부문이 6억5천3백33만1천달러,
투자부문이 1억1천9백20만4천달러로 89년만의 3억4천9백22만4천달러와
6천13만6천달러에 비해 각각 87.1%와 98.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수부문에서는 발행시장규모가 큰 채권이 3억9천5백2만2천달러로
전체의 60.5%를 차지하고 주식은 39.5%인 2억5천8백30만9천달러에
지나지 않았으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채권이 20.7%에 그친 반면
주식은 무려 1천81.5%에 달해 해외에서의 주식인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러나 투신사들이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이나 한국기업의
해외증권을 대거 인수했기 때문으로 외국기업 주식의 인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