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제조장비 부품수입관세가 완제품도입관세보다 갑절이상 높아
국내 관련업계의 반도체장비국산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5일 반도체장비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장비완제품수입
관세율이 5.85^%인데비해 국내생산에 필요한 조립용 부품의 관세율은
13%로 7.15%포인트나 높다.
반도체장비의 기본관세율은 13%이나 첨단산업설비로 인정, 관세
감면혜택이 주어져 부품수입관세율보다 낮아졌다.
반도체장비업계는 이처럼 부품관세가 와제품관세보다 훨씬 낮은
상황에선 부품도입에의한 조립생산도 어렵다고 지적, 부품관세율을
현행 13%에서 3% 이하로 낮춰주도록 당국에 건의했다.
부품관세율이 3% 이하수준으로 인하될 경우 현재 3% 선에 불과한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이 오는 94년까지 50%까지 향상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장비수요는 올해중 12억달러, 92년 13억달러, 93년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비해 반도체제조장비 생산용 부품수요는 올해중 6천만달러,
92년 1억달러, 93년 2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