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합작투자선이 미국, 일본, 유럽에서 동남아, 공산권
국가의 기업들로 점차 다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합작투자를 공시한 47개 상장회사
가운데 미국과 일본 및 유럽기업과와 합작투자는 모두 14건으로 전체의
29.8%에 불과, 지난89년의 55.4%에 비해 그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이 가운데 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는 전체의 17%인 8건이었으며 일본 및
유럽기업은 각각 3건(6.4%)이었다.
반면 동남아 기업들과의 합작투자는 모두 23건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했으며 소련, 중국 등 공산권 기업들과의 합작투자는 7건으로 14.9%를
기록했다.
이는 89년에 동남아국가들과의 합작투자가 33.8%, 공산권 기업들과의
합작투자가 10.8%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편 지난해 합작투자건수는 47건, 금액으로는 1천2백46억원으로
89년의 74건, 1천4백25억원에 비해 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36.5%와 1
2.6%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