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경찰서는 12일 건축업자 이평식씨(34.서울성동구자양동617
의9)가 지난7일 주택분양 계약금조로 받은 현금등 5천만원을 들고 나간뒤
닷새째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이씨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동생 봉식씨(32)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7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다세대
주택의 분양계약금조로 받은 5천만원을 갖고 "지방에 급히 다녀오겠다"며
자신의 서울1르9073호 코란도 지프차를 타고 나간뒤 10일 하오1시께
"나는 잘 있다.곧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한차례 걸어왔을
뿐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경찰,가족들 신고따라 납치가능성등 수사 ***
경찰은 이씨가 집에 전화를 걸때 이씨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불안한 목소리였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돈문제로
건축관계자들에 의해 납치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씨의
연고지와 관련 업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