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중국은 2000년
올림픽을 북경에 유치키로 하고 조만간 유치신청서 작성에 들어갈 것으로
밝혀졌다.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8일
귀국한 김종하 대한핸드볼협회 회장겸 OCA부회장은 9일 중국올림픽위원회
위기중 사무총장이 방콕회의에 참석, 올림픽 유치결정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위총장은 귀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 올림픽유치에 따른 협조요청과 함께 유치의사를 공식 전달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는 것.
중국은 내부적으로 이미 올림픽을 유치키로 결정했으나 발표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어 미뤄온 것으로 안다고 김부회장은 밝혔다.
현재 2000년 올림픽유치를 공식신청한 나라는 아직 없으며 통일독일이
개최희망을 피력한 바 있으나 최근 통독후의 국내문제 해결에 바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