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정부가 다음달 재개되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거의 모두 받아들일 방침이라는 보도와 관련,
대미경제협상에서 우리의 경제주권을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우리의 경제적 이익과 국민의 건강권 및
생존권을 지켜야 할 정부의 기본적 임무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하고 정부는 의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 명분에 맞지않는 부당한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와관련 한.미경제협의회에서 국산담배 판매량에 따른
담배소비세의 시군별 배분제도와 쇠고기 수입제도를 바꾸라는 미국의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우루과이 라운드 농산물협상과 관련, 15개에 불과한 NTC요구품목도
대폭 줄여 협상에 임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국민들의 대정부 불신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주장 하고 이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