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83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사건에 대한 소련측의 진상
규명을 공식 요청했으며 이에대한 회답을 접수하는 대로 그 내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정의용외무부 대변인이 9일 공식발표했다.
*** 로가초프 차관 진상파악 회신약속 ***
정대변인은 이날 "지난 7일 개최됐던 제1차 한.소정책협의회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유종하외무차관이 소련측 수석대표인 로가초프 외무차관에게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된 최근 보도내용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이같은 우리의 요청에 대해 "로가초프차관은 한국측이 제기한
문제 를 소련내 관계기관에 확인한후 외교경로를 통해 회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