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일본 등 주요 철강재 수출시장에 대한 철강재 수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제품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공업규격(JIS)을 획득하는 국내 철강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시장 등에 대한 철강재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철강재의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제철이 이미 판재류 4개품목에
대한 일본공업규격을 획득했으며 동부제강과 연합철강 등도 일본공업
규격 허가신청을 준비중이다.
포철은 지난해 12월17일과 21일 각각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핫코일등 판재류 4개품목에 대해 일본공업규격을 획득했다.
포철이 이번에 일본공업규격을 획득한 판재류는 핫코일 G3131 <>냉연
G3141 <>일반구조용 압연강재 G3108 <>용접구조용 압연강재 G3108 등
4개 품목으로 이들품목에 대한 포철의 규격획득은 국내 판재류업체로서는
물론 일본내 업체들을 제외한 외국업체로서도 처음이다.
포철은 판재류 4개품목에 대한 일본공업규격 획득에 이어 아연도강판
등 고부가가치 판재류에 대한 JIS 인가신청을 준비중이며 동부제강과
연합철강등 국내 냉연업체들도 곧 자사제품에 대한 일본공업규격 인가
신청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만의 CSC사와 성여사 등 외국업체들도 이미 냉연제품과 아연도강판
등에 대한 인가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국내외업체들의 JIS인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품질수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공업규격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생산
제품의 품질을 공인받아 일본및 동남아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품에 대한
가격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