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무원 연형묵총리는 8일 우리측 노재봉총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와 9일 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연락관을 통해
"우리측 당국/정당 수뇌들과 단체대표들에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이 편지는 김일성신년사를 관철하기 위해 8일 평양에서 열린 정부/정당/
단체대표들의 연합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조국통일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월 15일 서울이나 평양에서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