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시 신림10동 316 상원여객 25번 버스종점
앞길에 주차돼 있던 서울5라5772호 47인승 자가용버스(운전사 정동섭.42)가
브레이크가풀리면서 10도 경사의 비탈길을 굴러 이 동네 김학래씨(38)의
딸 성경양(12.국교5)이 이 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버스는 이어 신우국교정문앞에 있는 높이 20m의 전주 2개를 차례로
들이받아 쓰러뜨려 이 일대 1천여 가구가 7시간동안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운전사 정씨는 빙판비탈길에 버팀목을 괴어 놓지않고 핸드브레이크만을
채운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