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지방의회선거 타락방지를 위한 여야 공동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7일 상오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평민당이 요구하고 있는
공명선거감시기구 구성문제를 협의, 평민당측과 협의를 거쳐 공동감시
기구를 설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치자금법 개정문제도 논의키로 ***
민자당은 또 평민당이 주장하는 정치자금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국고보조금 배분방식과 지정기탁금제도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원내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원내총무는 일요일인 6일
접촉을 갖고 공명선거 감시기구설치문제와 정치자금법개정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금명간 재접촉을 갖고 이같은 문제를 절충해 나기기로
했다.
양당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지방의회선거시기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자당은 3월중을, 평민당은 5월실시를 주장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처리방법과 관련, 평민당은 당대 당
협상을, 민자당은 국회 상임위에서의 우선 협의를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