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 전국 66개 후기대(17개 분할모집대 포함)의 원서접수가
7일 하오 5시 각 대학별로 일제히 마감된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후기대의 원서접수가 극히 저조하여 일부대학및
상당수 학과의 경우 미달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마감날인 이날
상오 9시부터 지원자들이 점차 몰려들어 각 대학의 원서접수 창구는 다소
붐비고 있다.
*** 경영 / 전자 / 의예등 인기학과에 몰려 ***
그러나 하위권 수험생들은 선교한후 안전지원을 위해 심한 눈치작전을
벌이다가 하오 5시 마감시간에 임박하여 학과를 최종 선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여 대학마다 막판 대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원서마감 하루전인 6일 하오 5시 현재 전국 66개 대학의 지원(모집정원
5만8천6백49명) 상황을 보면 모두 8만6천47명이 지원,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45개 대학만이 정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내 19개 후기대 (15개 종합대 / 4개 단과대)는 모집정원
1만6천8백58명에 2만1천9백95명이 지원하여 1.3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한성대, 상명여대등
10개 대학은 모집 정원을 넘어섰으나 한국외국어대, 성균관대, 동덕여대,
서울여대등 9개 대학은 아직 정원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울소재 전기분할모집 대학의 경우 법학, 경영, 전자공학,
전자계산, 의예, 약학과등 이른바 인기학과에는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이
높은 반면에 비인기학과는 지원율이 비교적 낮아 미달학과가 많았다.
그러나 서울의 일부 하위권 학생들은 안전하향지원을 위해 아예
수도권을 훨씬 벗어난 지방 하위권 대학에까지 원정, 지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경원대는 모집정원 2천3백명에 4천1백명이 지원 2.45대1,
인천대는 1천5백70명정원에 3천4백96명이 몰려와 2.23대1, 수원대
(정원 1천5백90명)는 2천6백91명이 지원 1.7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또 20개 학과에 1천60명을 모집하는 한림대는 1천3백20명이 지원
1.2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국문학, 사학, 사회학과등 11개
학과가 미달상태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 후기대 입시는 이미 전기대에서 탈락한 고득점
학생들중 상당수는 서울에 위치한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등
분할모집대에 몰리고 있는 반면에 중위권 학생들은 주로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에 하향 안전지원하는 경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따라서 후기에 분할모집하는 서울의 일부대학의 인기학과는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예상 카트라인도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후기대 원서접수 상황 (6일 하오 5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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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명 모집정원 지원자수 경 쟁 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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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국 대 1,870 2,488 1.33
경 희 대 1,010 2,100 2.07
광 운 대 875 1,570 1.79
국 민 대 548 1,017 1.85
덕성여대 1,290 1,380 1.06
동 국 대 912 1,162 1.60
동덕여대 580 381 미달
상명여대 1,065 1,427 1.40
서울여대 860 720 미달
성균관대 1,119 967 미달
숭 실 대 435 395 미달
중 앙 대 1,135 1,300 1.14
한국외대 1,640 1,045 미달
한 양 대 1,075 1,049 미달
홍 익 대 1,314 1,894 1.44
경 원 대 1,670 4,100 2.45
수 원 대 1,590 2,691 1.69
인 천 대 1,570 3,496 2.23
한 림 대 1,060 1,320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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