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5일 "지방자치가 주민복지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본래의 목적대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옳은 일꾼이 뽑혀야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공직자로서의 부적격자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낮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
당중진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역의
어른격인 원로 인사들과 여성 청년 행정경험이 있는 전문인등
다원사회의 대표성도 확보하고 전문성도 높일수 있는 다양한 의원
구성이 될수있도록 공천과정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연속되는 선거가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거나
10.13선언이후 점차 자리잡혀가는 사회질서를 뿌리째 흔들어 원점
으로 돌려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