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전남대 사대생들이 교사임용고시제 철폐를 요구하며
방학중 실시하는 보충수업마저 거부하고 있어 유급위기를 맞고 있다.
해당 학교에 따르면 경북대의 경우 사대생 1천3백명중 1천여명이
지난해 10월15일부터 수업에 불참, 앞으로 2 3주내에 보충수업을 받지 않을
경우 모두 한 학기 유급된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전학년에 걸쳐 보충수업을 실시,오는
22일께 수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졸업예정자 3백80명중 50여명과 재학생
9백20여명중 2백50여명등 3백여명만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사대생 2백여명은 지난 3일 상오 교내 사대 구관 101호실에서
비상집회를 가진뒤 수업과 시험을 거부키로 결의하고 학장실을 점거,농성에
들어감에 따라 수업중인 체육교육,화학교육,독어교육과등 17개 학과중 7개
학과도 수업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
또 전남대 역시 지난달 31일 부터 3주 예정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했으나
교육과의 경우 4일에 있은 5개 강좌에서 학년당 3-4명만이 수업에
참석하는등 상당수 학과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남대 학생들은 지난 10월12일 부터 교원공개채용제도의 철회를
요구하며 수업거부에 들어가 학기당 법정수업일수 16중 가운데 9주만
채웠었다.
조화룡 경북대사대 교무과장은 "학생들이 이달말 부터라도 보충수업에
응할 경우 학사등록 예정일인 2월15일까지 학점을 모두 취득할 수 있으나
계속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유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