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4일 지자제선거에 대비해 김대중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자치 선거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당사무처 기구를 대폭 축소.
조정했다.
평민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김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지방자치 선거대책위 구성안과 당사무처 기구개편안을 의결하고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천을 당무회의가 최종 결정하도록
당헌을 개정했다.
지방자치 선거대책위는 고문에 당상임고문을 위촉하고 위원장은
총재, 위원장대리는 최영근수석부총재, 부위원장은 부총재들이
맡도록 했으며 위원은 당무위원과 당무지도위원, 현역의원 전원으로
구성했으며 상임위원은 당무위원이 겸임토록 했다
평민당은 선거대책위에 총무위(위원장 김봉호사무총장) <>원내
대책위(김영배 총무) <>홍보위(조세형정책위의장) <>연수교육위
(유준상정치연수원장) <>당보위(박실당기관지위원장) <>공명선거및
인권대책위(이상수인권위원장) <>당기위(허만기당기위원장)
<>대외협력위(이길재대외협력위원장) <>유세위(조순승국제위원장)등
9개 위원회를 설치했다.
*** 지방의원등 공천권 중앙서 행사 ***
당무회의는 또 현재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하도록 되어 있는 지방의회
의원후보의 공천규정을 바꾸어 모든 지방자치선거 후보를 지구당
위원장이 추천해 당무회의의 의결을 거치도록 당헌을 개정해 사실상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키로 했다.
평민당은 이와함께 현재 2실 21국 78부로 되어 있는 당사무처
기구를 4실 18국 44부로 대폭 축소하고 사무처요원을 2백21명에서
92명으로 감축했다.
*** 사무처기구.인원 대폭 축소조정 ***
당기구개편 내용을 보면 총재 직속으로 당무감사실과 통일연구소를
신설했으며 사무처에 전산실, 원내총무 산하에 원내기획실을 새로
설치했고 청년특위와 여성특위, 홍보제작국을 신설했다.
평민당은 이밖에 조직국에 수도권과 중부권, 영남, 호남및 제주를
담당하는 부국장 4명을 신설했으며 차장제도를 폐지했다.
김봉호사무총장은 "당의 사무처기구를 정예화하기 위해 기구를
개편했으며 감축되는 인원은 시도지부와 지방의회 의원후보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