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기업인들은 49개월째 연속성장한 헤이세이 경기가 올해는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교도통신은 일본의 1백개 주요기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여론조사결과 71%가 올연말께 일본경제성장이 멈출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올 하반기에도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인은 38%에
그쳤다.
헤이세이경기는 올 8월가지 이어질 경우 2차대전후 최장기록이었던
이자나기경기(65년 10월-70년 7월) 57개월과 맞먹게 된다.
대다수 기업인들이 올 하반기에 일경제성장이 멈출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은 고금리와 자본지출위축 및 미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또 올 4월부터 시작되는 91회계연도중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71%가 3.5%-4.0%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미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환율에 대해서는 52%가 올한햇동안 1백25-
1백30엔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67%가 동경증시의 일경평균주가지수는 3만엔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