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 (EC)는 4일 긴급외무장관회담을 열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전격 사임 파동을 비롯한 소련의 현상황을 검토하는 한편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노력의 하나로 이라크와 EC의 접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C 외무장관들은 이번회담에서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신년부터 EC의 순회 의장국을 말게된 룩셈부르크의 자크 포즈 외무
장관과 이라크 당국과의 접촉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C는 또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사임을 비롯한 소련의
현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정부의 소식통은 소련 개혁파들의 과업이 지난달보다
더욱 어려워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EC 외무장관들이 현재
긴급히 필요하지 않은 부분의 대소 원조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C는 지난달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대소식료품및 기술원조 제공을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