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당 10만달러 미만 수출이 전체 84% ***
국내 수출업체의 건당 수출규모는 64%가 5만달러 미만, 84%가
10만달러 미만을 차지해 앞으로 소량다품목 중심의 무역추세에 맞춰
소액수출의 촉진대 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공부가 3일 발표한 수출마케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수출업체들은 해외시장 경쟁에서 취약요소로 가격(58.8%), 품질(18.5%),
디자인(10.8%)등을 꼽았으며 경쟁력약화의 주요요인으로 임금인상
(45.7%),원화절상(28%),원부자재 가격상승 (18.3%)을 들어 임금인상과
품질향상 미흡이 수출의 최대장애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경쟁력을 위한 환율수준을 미 1달러당 7백50원 이상(33.1%).
7백40-7백50원 (24%), 7백30-7백40원(18.9%)으로 대답했으며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신제품개 발(28.1%),생산자동화(27.5%),신시장개척
(20.1%)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시장관리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46.4%가 품질향상,31.1%가
신상품 개발, 11.6%가 판매유통조직, 3.1%가 가격인하에 각각 우선을 두고
있어 가격보다는 비가격경쟁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계약을 위해서는 현지 에이전트와 딜러(37.9%), 전문수입상(31.2%),
도매상 (18.8%), 현지 백화점 또는 슈퍼체인(8%) 등과 접촉하고 있으며
해외에 내보내고 있는 조직은 주로 제품상담과 계약(54.4%), 현지
에이전트 또는 딜러 관리(19.7%), 현지홍보(15%),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9.1%)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의 품질은 44.3%가 경쟁국에 비해 우위, 42.5%가 비슷하다고
대답했으며 상표는 자사상표 31.4%, 바이어상표 32.1%, 자사와 바이어상표
동시사용 32.6%로 나타나 아직도 바이어 상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수출경쟁국으로는 대만(1위), 일본(2위), 아시아개도국
(3위) 등을 꼽았다.
수출업체들의 수출품은 가격결정이 자사와 바이어 양측(73.3%),
자사(20.4%), 바 이어(5.7%) 등으로 이루어져 국내업체의 재량권이 크게
적은 편이며 가격을 결정할때는 생산원가(54.7%), 국제시세 또는
시장가격(32.2%) 등을 크게 감안하며 수출가격 수준은 경쟁국에
비해 매우 높다(11.2%), 높다(37.4%), 비슷하다(31.8%)고 대답해
경쟁국에 비해 약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대부분이
중급품(52.4%)을 상대로 하고 있으며 고급품시장(23.5%), 전체시장계층
(21.6%)으로 나타나 고급품시장의 침투가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