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 이어 속초시 노하동 795의1 하천변
에서 또 하나의 온천맥이 발견돼 이 일대 직경 3 이내 지역이 새로운
온천지구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3일 온천맥을 발견한 금호개발(대표.윤양중)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속초시
척산 온천장 동쪽 8백m지점인 속초시 노하동 하천변 지하 4백50m에서 하루
용출량 4백t에 분출온도 섭씨 31도(공내온도 33도)의 약알칼리성 중조천
온천맥을 발견, 속초시에 온천발견 신고를 했다.
지난 1월부터 이곳에 콘도미니엄 사업 승인을 받고 객실 2백67실규모의
콘도를 건설하고 있는 금호개발은 공사용 지하수를 굴착하던중 온천징후를
발견, 본격적으로 탐사를 해오다가 지난달말 수맥을 찾는데 성공,채취한
온천수를 서울로 보내 수질검사를 한 결과 탄산.유황.나트륨.염소등이
함유된 양질의 온천으로 피부병과 신경통등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속초시는 이같은 신고를한 금호개발로 하여금 추가로 몇개의 온천공을
더 굴착, 하루 2-3천t의 온천수를 확보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번 발견된 온천맥은 척산온천장의 동서 직경 3 이내에 들어있는
온천맥들로 이 일대에는 최근 각종 콘도 11개소등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앞으로 거대한 온천휴양지구로 발전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산업과 만성등 3개업체들은 이보다 앞서 작년 11월중순께
이곳에서 2.5쯤 떨어진 미시령 아래 원암리 하천변에서 지하수를 굴착
하던중 온천맥 3곳을 찾아내 화제가 됐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