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당초 소련측에 관계정상화의 조건으로 내세웠던 조건들을 완화,
2차 세계대전중 소련에 빼앗겼던 4개의 섬 가운데 2개를 돌려받는데
동의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9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두개의 섬은 시코탄섬과 하보마이 섬이며 일본의 이같은 양보는
소련과의 평화협상을 용이하게 하고 4월로 예정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