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연말연시 귀성객의 원할한 수송을 위해 31일부터 1월
3일까지 4일동안을 귀성객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고속.시외버스의
증차운행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12월31일과 1월1일 이틀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할 귀성객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5.1%늘어난 40만2천명으로 잡고 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고속버스를 평일보다 5백59회늘린 2천6백15회,시외버스는
2백30회늘어난 3천9백1회를 각각 운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4일간의 귀성객 특별수송기간중에는 전세버스업체와
고속버스회사간의 운송계약을 허용,전세버스가 귀성객을 수송할수 있도록
했고 자가용버스의 영업금지도 풀어 시민들의 귀성 및 귀경 편의를
도울수 있도록 했다.
또 새해 연휴가 끝나는 2일 자정이후 서울에 도착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55대(강남고속터미널 36대,동서울터미널 4대,
시외버스터미널 15대)를 서울역.잠실.영등포.청량리 4개방향으로 운행하고
불광.천호.구로.미아리방향등 외곽지역에 예비군 수송버스 18대(강남고속
15대,동서울 3대)를 연계 운행시키기로 했다.
지하철은 2일 자정부터 3일 상오 2시까지 2.3호선을 20분간격으로
연장운행하고 좌석버스 75개노선 1천3백대를 평일보다 운행시간을 1시간
늘려 상오2시까지 운행토록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특별수송기간중 택시이용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법인택시에 대해 운행대수를
최대한 늘리도록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