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소는 국내 중소기업에 알맞는 자동화시스템들을 잇달아
개발해 기업에의 기술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 연구소가 최근에 개발한 자동화모델은 트랜스미션용 기어류의 선삭가공
자동화시스템과 릴레리 조립 시스템, 검사및 측정 시스템등 3가지.
자동차의 트랜스미션에 들어가는 변속기어를 대상 품목으로 한 선삭 가공
자동화시스템은 장비 마련에 1억3천만원- 2억원이 들어가나 인력이 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어 기존의 가공 방법에 비해 연간 5-7천만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새해 4-6월경에 시범업체인 화성실업의 생산 현장에
설치하여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며 유사부품 가공업체에게 시스템을
보급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설계. 제작. 결합 및 운용분야에 대한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91년엔 기어 커팅 공정 자동화 모델개발에 들어가 가까운 시일안에
기어 가공 분야의 자동화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릴레이 조립 시스템은 소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사양화의 가능성이 큰
자동차용 소형 전장품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모델.
특히 이 전장품은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립공정의 자동화가 기장
필요한 부문이나 기술적 경제적 이유로 관련 중소기업에서 자동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새해 상반기 안에 한국 릴레이. 건흥전기등에
시범으로 설치될 예정이고 생산성 향상과 인원 절감(13명) 효과를 얻어
연간 28억원의 비용을 줄일수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