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경북 경주군 양남면 월성 원전1호기 인접부지에 1호기
와 동일형식의 70만 KW급 중수로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28일 한전본사 에서 카나다원자력공사(AECL)측과 종합설계및 원자로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총 1조1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1년 7월 착공,97년 6월 준공예정인
월성 원전2 호기 건설공사중 이번에 체결된 공급계약은 한전이 지난 3월말
발급한 공급제의요청서에 따른 것으로 국내업체분 40%를 포함 총3천8백억원
규모다.
중수로 원전으로는 국내 두번째인 월성 2호기는 가동중에 정지없이
연료를 교체 할수있어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뿐 아니라 경수로 원전의
사용후 연료를 재가공 하여 중수로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현재 개발중에
있어 앞으로 에너지관리및 폐기물 관리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나다원자력공사는 대용량 중수로원전을 설계,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 총
29기 의 중수로 원전 공급실적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운전경험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월성원전 1호기 건설에 참여했으며 현재 카나다
토론토시 인근에 건설중인 90만KW급 다링톤 원전 4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