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심한 불황을 겪은 세계컴퓨터산업이 내년에는 회복국면에
들어설것으로 보인다.
이 회복세는 소형컴퓨터가 주도하며 경기침체를 보이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SW)와 저가제품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내다보고있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일 분야는 개인용컴퓨터(PC), 특히 휴대형PC와
SW 통신망 정보서비스등 기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한
기술이 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올해 25대 컴퓨터업체가운데 10개기업이 적자 또는 이익가소를
보일정도로 세계컴퓨터산업이 불황에 빠진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미국시장에서도 올해 컴퓨터판매가 5~10%정도 증가하는게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휴대형PC는 65%가 늘었으며 내년에도 IBM이 새로 참여하는등
그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32비트이상의 고급기종 PC는 최근까지 SW부족으로 별로 판매되지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로스터등 주요 SW를 쓸수있게 돼 보급확산이
기대된다.
아직까지 높은 이익을 내는 메인프레임쪽에선 성장률이 별로 높지
않으나 계속 많은 이익을 낼 전망이다.
내년 컴퓨터산업의 회복에 크게 기여할 요소로 유럽공동체(EC)
통합과 통일독일의 재건사업등이 꼽히고있다.
이지역에선 미국어계가 시장수요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나
일본과 한국 동남아 업체의 진출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