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일본과 차세대전투기(FSX) 엔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본 방위청이 21일 발표했다.
방위청은 GE사의 "F-110-GE-129" 엔진 모델이 차세대전투기에 필요한
저고도 비행임무와 길이가 짧은 일본의 활주로에 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 GE사에 엔진공급을 발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계약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의 FSX개발계획에 드는
총개발비용은 당초 추산된 12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3년간에 걸친 GE사와 프랫 앤드 휘트니사의 일본 FSX발주경쟁은
GE사의 승리로 돌아갔다.
일본의 차세대전투기개발사업에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주계약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사, 일본의 후지중공업 가와사키
중공업이 하청계약업체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