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계학자들은 팔당호에서 골재채취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팔당호
상수원의 수질오염은 물론 팔당호생태계가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2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주최로 열린 "팔당호시험준설
영향조사에 대한 평가토론회"에서 김정조(서울대.환경대학원)
김상종(서울대.미생물학) 전상호(강원대.환경학교수)등 환경/생태계학자들은
지난15일 환경처가 수질보전학회의 조사결과를 근거로하여 "팔당호에서 골재
골재채취를 해도 수질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한 발표를
반박, 이같이 밝혔다.
이들 학자들은 수질보전학회가 시험준설조사를 실시한 시기가 대홍수로
인해 호수 밑바닥의 모든 식물들이 다 떠내려간 후여서 종합평가를
내기리에는 보고서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수질보전학회의 조사결과대로 하루 3천2백세제곱미터규모로
준설작업을 벌일 경우 이로인해 수면으로 떠오르는 찌꺼기 퇴적물량이
인분으로 따져 30만~40만명분에 해당돼 팔당호상수원의 수질을 크게
오염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